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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보다 옅은 남청발의 머리카락, 시계모양의 특이동공을 한 금안과 벽안을 가진 아이. 

릭 다음으로 이그나시오 가문의 직계 혈통이 가깝다. 이를 경계한 방계 세력에 의해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의 배 속에서 유산될 뻔 하였으나 상황을 눈치챈 릭이 세력 진압에 성공하여 안전한 환경 속에서 무사히 태어나게 되었다. 본인을 포함해 어머니, 아버지가 생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들은 가주에게 아이를 맡긴 후 은둔하기를 선택했다. 아이를 떠맡게된 릭은 리키를 자신의 양자이자 후계자로 들여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이름, '리키'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자신의 가족으로 여기게 되었다. 릭과 달리 친가의 피를 짙게 이은 리키는 그의 부모와 닮은 은발이었으나 자신의 아버지를 동경하여 그와 닮은 색으로 염색하게 되었다고.

곱슬기 도는 백색의 머리칼, 채도 낮고 탁한 벽안을 가진 존재.

리키와 함께 릭의 양자로 알려져있으나 리키와는 다르게 양자로 입양되기 전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아이라고 알려졌다. 그나마 퍼진 정보라고는 리키가 태어나기 몇년 전부터 블랑의 친 형이라 추측될 청소년이 릭의 곁에 있었다는 점 뿐. 릭은 블랑의 정보를 밝히기 꺼려했고, 블랑 또한 릭의 허락 없이는 밝힐 수 없다 생각하여 답하지 않는다.

블랑, 그는 누군가의 죽음으로 새로이 태어난 인간의 탈을 뒤집어 쓴 이능력 그 자체. 그는 리카르도의 양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이능력을 가진 양자 마티아스의 이능력이다. 마티아스가 죽음을 맞이하기 전 빌었던 최후의 '소망'으로 인해 그의 이능력은 사라지지 않고 형태도 의식도 없는 상태로 잠들어 소망이 발현될 때를 기다렸다. 마침내 소망이 발현된 순간, 그 이능력은 반전되어 세계를 허물며 사람의 탈을 뒤집어 쓴 채 릭의 앞에 나타났다. 그가 돌보아야 할 청소년의 모습으로...

백발에 가까운 은발의 머리카락, 보다 선명한 벽안과 옅은 회색빛 백안을 가진 또 하나의 자아 프로그램.

본가 저택의 지하, 오직 직계 가주들에게만 내려오는 비밀 통로를 지나 도착한 방 안. 제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그 장소를 방문했던 릭은 전대 가주의 흔적을 마주했다. 그의 아버지인 리카르도가 자신을 위해 만들어낸 프로토 타입의 인공지능. 릭은 증오하는 아버지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고 죽이겠다는 분노를 품고 자신의 뇌를 스캔하여 해당 프로토 타입 인공지능에 적용하였다.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절대 배신하지 않을 존재를 원했다. 인간불신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자아 데이터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냈고, 그렇게 태어난 AI는 리세트-카르다 라는 이름을 안고 모든 것들을 기억하기 시작했다.

흑색 꽁지머리 위로 자리잡은 은빛 브릿지, 선명한 녹안을 가진 사내.

전대 가주인 리카르도가 데려온 양자. 가장 첫번째로 들인 양자이자 가장 총애하던 양자로 알려졌으며 고위험군 이능력인 '소망'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양자들과는(..) 다르게 완만하고 좋은 인성을 지녀 여러 양자들과 두루두루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었다. 독일로 건너가 후계자 교육을 받던 릭에게 심리적인 위안을 주던 사람중 하나였으나 릭과의 중요 임무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체포되어 이능력 적출실험을 받다 쇼크사로 사망한다. 최후의 순간 아버지가 자신이라는 귀한 패를 '실수'가 아닌 '계획적'으로 소모함으로써 무엇에 다다르려 했는지 깨닫게 된 후 친동생처럼 아꼈던 릭이 완전한 불행을 마주하지 않기를 '소망'하고 사망한다.

숏컷의 흑색 머리카락 사이에 스며든 은빛 브릿지, 서늘한 세로동공 금안을 가진 사내.

채도 낮은 하늘빛 머리카락 위, 한 가닥의 은빛 브릿지를 남긴 흑색 눈의 사내.

옅은 적빛을 머금은 은빛 머리카락, 마젠타빛의 짙은 적안을 가진 사내.

회색빛에 가까운 탁한 은색의 머리카락, 선명한 적색의 적안을 가진 여성.

마젠타빛이 섞인 은색 머리카락, 선명한 핑안을 가진 여성

크림빛에 가까운 옅은 백금발, 편안한 금안을 가진 사내.

허리까지 내려오는 백은발의 머리카락, 짙은 청안을 가진 여성.

과거 1대 보스인 블라디미르에게 거둬진 후 공적을 쌓아 러시아 지부 보스로 자리잡게 되었다. 리카르도와는 서로의 실력을 인정해 평탄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전대 가주를 죽인 후 그 대를 이은 릭을 풋내나는 애송이라 칭하며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다. 귀찮을 정도로 들러붙는 방계 세력들의 접선 요청을 거부하고 바닥에서부터 자신의 세력을 키워 이전 세력을 억누르려는 릭의 모습에 1대 보스를 떠올리며 '네가 앉은 자리의 무거움을 알아라.' 라는 말과 함께 릭의 조력자로 함께하게 되었다.

(서사개입 루트, 현 오리진 릭 서사)

키릴의 도움을 받던 릭은 자신에게서 1대 가주를 떠올리는 키릴의 모습을 보고 의아함을 느끼고, 이것 또한 전대 가주가 자신을 완벽한 꼭두각시로 만들기 위한 장치임을 눈치채고 이 사실을 전달한다. 이후 릭은 스스로의 힘으로 세력을 억누르며 온전히 자신의 세력만을 구축하는데 성공하고 키릴은 또 다른 군주로써 그 상황을 관찰하게 되었다. .. 이후 서로의 관계는 실력을 인정하며 완만하게 유지중이지만 전대 가주에게 이용당했다는 악감정이 섞여있어 서로를 마주하기 껄끄러운 상태.

6:4의 흑색 반깐머리와 함께 긴 꽁지를 늘어트린, 흑색와 보랏빛의 눈을 가진 사내.

특이동공

다른 차원에서 찾아온 차원미아 블루. 그는 오랫동안 펜팔을 주고 받던 펜팔 친구와의 메일이 의미심장한 말을 끝으로 연락이 닿질 않자 그 친구가 사는 차원을 추척하고 뛰어넘으며 릭의 비밀정원에 낙하하게 되었다. 갑작스런 침입경보음에 놀란 릭은 일반인으로 보이는- 소년의 외형인 블루의 말을 듣고 침입자를 사살하기 보다는 완만하게 문제를 해결시키고 내보내기 위해 이 건물의 총관리자인 자신이 나서는 것이 빠르겠다 판단하며 블루의 친구를 찾는걸 도와준다고 답한다. 그리고 그 펜팔 친구가 블루에게 알려준 정보와 그의 애칭을 듣는 순간, 릭은 무언가 심각하게 꼬여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펜팔 친구의 이름은 리키. 그 친구의 이야기는 아직 남에게 발설하지 못한 자신만의 비밀들.

... 블루의 펜팔 친구는 이 차원의 미래에서 살고 있는 '릭 이그나시오' 본인이었던 것이다.

잘 관리된 적색 장발의 곱슬머리, 쨍한 다홍빛의 눈을 가진 음흉한 사내.

어느 날 먼 방계측에서 전달된 편지로 시작된 인연.